숨진 가족과의 삶...'원더랜드' 현실화되나

이수민
이수민
영화 <원더랜드> 장면

•AI(인공지능)로 복원한 고인(故人)을 소재로 한 영화 <원더랜드>가 흥행중. 영화속 '원더랜드 서비스'가 실제로 있다고 함

무슨 일이야?
•영화 <원더랜드>처럼 고인을 AI로 구현해 유가족이 교감할 수 있는 서비스 잇따라 출시
-고인 AI 챗봇 '데드봇', 고인 AI 아바타 구현 '리메모리' 등
•AI가 학습하지 않은 대화에도 말할 수 있도록 AI고인을 하이퍼클로바X에 학습시킴

⚰️망자와의 대화
•고인이 된 가족과의 재회를 도와 유족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음
•죽음은 살아가는 공간이 달라지는 것일 뿐 영원한 이별은 아니라는 개념 인식시킴
•고인이 생전에 직접 스튜디오를 방문하지 않아도 만들 수 있는 '리메모리2' 최근 출시
-갑작스레 떠나보낸 가족도 PC, 모바일, 태블릿, 키오스크 등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음

🧐생각해볼 문제
•망자 부활로 정신적 혼란을 느낄 수 있음
•고인의 동의 없이 음성·동작을 학습시키는 것은 '잊혀질 권리'와 상충
•빈부격차의 새로운 요소 가능성
-사용료에 따라 AI·그래픽의 차이 또는 일일 대화 제한 우려
•애도의 종결의 단계 불명확
-아이들의 경우 '죽음', '상실'이라는 개념에 부정적인 학습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