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또 극한호우, 스펀지 시티🚞 주목

강혜원
강혜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여름 국내에서도 다른 해외 도시들처럼 그동안 경험못한 극한호우 현상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옴. 국내 호우 대비 실상을 알아보고, 해외에서 극한호우 대응책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스펀지 시티'에 대해 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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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시티: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는 도시. 비를 땅속으로 흡수하거나 증발시켜 물의 순환이 이루어지게 하는 그린 인프라(친환경 기간시설)가 잘 조성된 곳. 2013년 중국에서 고안된 표현으로 알려져있음

🌳스펀지 시티의 구조
•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처리하는 분산형 빗물 관리 체계
•비가 내리면 옥상 녹화시설에 1차적으로 빗물이 흡수됨
•흡수되지 못한 비는 건물 내부의 배수관을 따라 정원으로 내려와 땅속으로 흡수
•스펀지 시티 정원 아래는 지하 주차장으로 활용

🏞️해외의 성공적 스펀지 시티들
싱가포르 : 빗물을 모아 화장실물부터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배수로, 물탱크와 저수지를 촘촘히 연결
포틀랜드(미국 오레곤) : 옥상 정원, 바이오필터, 투수성 도로, 저류연못, 많은 양의 표면 초목들을 설치

🌧️현재 한국의 빗물 관리 구조
•빗물을 하수도로 흘려보내 처리하는 중앙집중형 빗물 관리 체계
•큰 비에 대응하려고 서울 지하에 큰 배수시설을 짓고 있음
-서울시, 빗물 저류 배수시설 6개 건설예정

💁‍♀️현재의 빗물 관리 문제점
•향후 50년 뒤 기후변화에 의해 시간당 200mm가 내릴 전망
•서울시가 대응할 수 있는 홍수량의 약 두 배 수준
•도시에 불투수면적(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땅)이 많아 물의 순환이 이뤄지지 못함

빗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
•빗물을 모아서 재활용하는 독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
•지붕에 떨어진 비를 지하 저류조에 모음
•비오톱(인공 생물 서식지)에서 정화해 화장실용수로 재활용
•전체 지붕 면적 4만 4000㎡으로 1년 간 최대 5만 5000㎥ 물을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