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동물선물, 어떻게 봐야할까

남진희
남진희
©연합뉴스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를 선물받음. 이러한 동물외교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논란

🐶동물외교 관행

연도 내용
2000 남북, 진돗개와 풍산개 주고받음
2008 중국, 멸종위기종 따오기 한국에 기증
2016 중국,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대여 형식으로 선물
2018 북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선물
2024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2마리 선물

🧐어떻게 기르나
•관저에서 기르다가 동물원 등 외부 시설로 옮기는 경우 대부분
-알라바이: 일정 기간 관저에서 생활하고 이후 성장 상황에 따라 서울대공원에 옮길 예정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기르다 2031년 전까지 중국에 반환 예정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지내는 중

❣️긍정론(소프트파워)
•귀엽거나 특이한 이미지의 동물로 역사·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선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 매우 효과적(존경과 권력 표현)
•멸종위기종 보존 등에 기여
-이명박 전 대통령, 중국이 기증한 멸종위기종 따오기 개체 수 늘리기 성공
•동물복지 선진국에서 생명 존중 의미 담아 선물
-오스트리아는 쉰브룬 동물원 시베리아 호랑이 후원자로 문재인 전 대통령 지명

🚨부정론(생명 책임론)
•우리나라 환경과 맞지 않은 동물은 적응 못해 병에 걸리는 경우 다반사
•동물 보호와 생명 감수성에 반하는 일 → 고유한 생명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것
•개와 같은 반려동물, 외부시설로 옮기면 유대감 충족 불가능
•희귀동물은 관리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듦 → 양국 관계 악화되는 경우도 생김

🤔대통령기록물이 되는 동물들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재임기간 중 받은 선물은 동·식물 관계없이 대통령기록물로 분류
-개인이 입양하는 건 불가능
•대통령이 관저에서 기르던 동물들도 국가에 반납해야 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반납

참고: 한겨레, 국민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