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찜통' 올림픽, 한국 선수들은 호텔로...

남수현
남수현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의 열악한 환경 탓에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의 제보가 이어짐. 무슨 일인지 살펴봄

🇫🇷저탄소 올림픽
•'탄소 발자국 줄이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중
•선수촌에 에어컨 대신 친환경 냉각 시스템 도입
•파리 평균기온은 26~27도로 아직은 무덥지는 않음

🚌찜통버스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공식 셔틀버스를 타고 40분 이상 이동해야 함
•그런데 셔틀버스 내에서조차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음
•창문은 테러 위협 방지를 위해 테이프로 밀봉 상태
•좌석도 적어 일부 선수들은 더운 버스에서 선 채로 이동

🏊🏻‍♂️선수들이 전하는 열악한 상황
•한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김우민 선수가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취재진에 전한 내용
-밖보다 버스 내부 온도가 더 높아 사우나 같음
-훈련을 마친 뒤 외국인 선수 한 명은 버스 하차 후 쓰러짐
-컨디션을 관리하는데 너무 많이 힘듦

🇰🇷한국 협회들의 대처
•지난 25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선수들과 만남을 가진 후 대책 마련
•한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별도의 차량 대여
•대한수영연맹은 소식을 접한 후, 선수촌 외부 숙소 대여
•남자 800m 계영 멤버 6명은 경기장 도보 5분 거리의 호텔에서 이달 31일까지 생활

참고: 스포츠경향, 연합뉴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