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군함 수주 앞두고...韓업체들 日앞 분열

남수현
남수현

•호주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군함 발주를 추진 중. 유력후보인 한국의 두 기업과 일본 기업의 경쟁구도 속에 한국 업체들간 적전분열 양상 엿보임

🤔무슨 일?
호주 정부가 호위함 11척 구매(10조원 규모) 추진
-사업자는 11척 중 3척을 자국에서 건조해 2030년까지 호주로 인도해야함
-8척은 호주 현지 조선사와 협력 생산하는 조건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경합
최종 사업자 선정은 내년

💢이번 수주전의 중요성
1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미국, 캐나다 등 타국가의 군함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미쓰비시 중공업
•미국 무기를 주로 탑재한 군함을 생산하고 있음
-호주 해군이 보유한 미국산 무기체계와 호환 가능
미쓰비시의 모가미급(5500t) 호위함은 덩치가 크고 탐색 능력이 우수
일본은 호주, 영국, 미국이 참여하는 국방 및 안보협의체인 AUKUS와 긴밀한 협력관계라는 점 어필

🛥️HD현대 중공업
충남급 호위함(3600t) 주력 생산
HD현대중공업은 호위함을 필리핀에 수출한 이력 있음
-일본 조선사는 대규모로 특수선을 수출한 이력이 없음

⛴️한화오션
대구급 호위함(3100t) 주력 생산
호주 방산기업 오스탈 인수 시도 중
-인수 성공 시, 현지 건조 역량을 빠르게 확보 가능

😰한국기업들, 적전 분열?
국방부는 'K방산 원팀'으로 수주전에 참여하길 원함
-11척을 한 기업이 전부 책임지는 것은 만만치 않음
하지만 두 기업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의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
-한화오션의 경우는 인수 의향을 밝힌 오스탈과 갈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