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아 부동산 투자...또 광풍 걱정된다

권민철
권민철

[동이일보 사설요약]

대출금리 하락·가계대출 급증… ‘부동산 불안’ 싹부터 자르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연리 2.9%까지 등장. 3년 만에 2%대로 떨어진 것. 한국은행 기준금리 3.5%보다 낮아.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

•서울 아파트 값은 13주 연속 오름세. 주간 상승 폭은 2년 7개월 만에 최고. 공사비 갈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멈춰서면서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까지 더해진 것. 차입 투자 열풍 우려되는 상황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6000억원. 최근 20일간 4조4000억원 증가. 정부는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2.5% 내로 묶으라 하지만 이미 2.2%나 됨. 정부가 저리의 정책금융 상품 판매를 금융회사에 압박해 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