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사설 5개로☕세상읽기

편집팀

🤦‍♂️민생토론 전국 누비던 대통령, 제주 4·3엔 말없이 불참|한겨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 민생토론회를 내세워 24차례 전국을 누볐던 그가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제주도민을 기리는 자리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불참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었음. 당선자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한 뒤 지난해에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이유로 제시했지만, 올해는 그런 설명도 없음

한동훈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이유로 불참. 4·3을 왜곡하려는 극우 세력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음

😱‘불공정’ 사과한 김백 YTN 사장, ‘땡윤 방송’ 선언인가|경향신문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취임 이틀 만인 3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선 보도 등이 불공정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박민 KBS 사장과 판박이

김 사장은 불공정 사례로 대선 과정에서 나온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등을 꼽음. 츠쇠 김 여사 관련 보도를 두고는 “이것이 민영방송으로 바뀐 이유가 아닌지 자문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함. 즉 민영화가 대통령 부인 비판 보도에 따른 보복임을 자인

김 사장은 공정성을 부르짖지만, 방송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사장추천위원회 제도,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도가 무력화 됐음. 이젠 KBS 처럼 ‘땡윤 방송’을 할 차례

🌏미사일 체계 '특대사변' 자랑한 김정은, 성큼 다가온 핵위협|한국일보

북한이 ‘화성포-16나’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힘. 불규칙한 비행 궤적으로 요격이 어려운 신형 ‘전략공격무기’임을 확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대 사변’이라고 말해. 이 말은 북한이 개발 10년 만에 단·중·장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형태·사거리의 핵미사일 무기체계를 사실상 완성했다는 이야기

최근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연장마저 러시아의 거부로 부결된 터라 북한의 폭주는 더 빨라질 공산이 큼. 전날 미중 정상 통화에서도 한반도 문제는 주요 이슈로 다뤄지지 않음. 국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존엄사 ‘벼락치기’ 결정 개선, 사회적 공론화 서두를 때다|세계일보

정부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 결정할 수 있는 시기를 ‘말기’에서 이전 단계로 앞당기기로 함.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전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만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음. 5년간 25만여명이 존엄사 선택. 이 중 83%는 ‘임종 직전’에 결정. 간병하는 사이 가족들은 파산하기도

차제에 조력 사망 혹은 안락사에 관해서도 신중히 논의할 필요. 스위스, 캐나다 등 10여개국은 ‘말기 불치병 진단’ 등에 한해 조력 사망을 법제화함. 프랑스, 영국도 준비중. 스위스에서 조력 사망한 한국인이 최소 12명. 희망자도 117명. 생명만큼이나 죽음도 존엄

😠‘판매 중단’ 상품으로 7년간 수수료 9000억 떼간 카드사들|동아일보

신용카드 업체들이 문제가 있어 8년 전 판매 중단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해지를 권유하지 않고 유지해 9000억 원 넘는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남

문제의 상품은 사망, 질병 등으로 고객이 카드대금을 못 내게 됐을 때 빚을 면제·유예해주는 일종의 보험 상품

설명 부족 등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어 2016년 8월 이후 판매가 중단한 뒤 계약 해지 권유 안함. 이 때문에 100만 명이 많게는 수백만 원씩 수수료를 냈음. 카드사들은 이 상품의 실태를 파악해 정직하게 대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