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경제 휘청...네옴시티가 발목잡았나

박세희
박세희

•사막위에 거대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네옴시티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경제 개혁 청사진까지 흔들리고 있는 사우디. 그 영향 때문인지 최근 경제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해서 실상을 정리해 봄

🤔경제 위축
•1분기 국내총생산(GDP) -1.8%로 3분기 연속 역성장 기록
•석유 부문 GDP 10.6% 감소, 비석유 부문은 2.8%(펜데믹 이후 최저치) 성장하는 데 그침
👉2030 어젠다(석유 의존도 줄여 경제 다각화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개혁 플랜) 추진 차질

네옴시티에 직격탄
•대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건설 계획 축소
👉유리벽 형태의 첨단 미래도시 '더 라인'(사진) 길이 170km →2.4㎞, 인구150만→30만명

🔎
네옴시티 :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 비전 2030의 핵심 사업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의 네옴시티 예산 미승인

💁‍♀️네옴시티 축소 진짜 원인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총 건설 비용 3배 증가)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사우디 경제의 기반이 되는 원유 가격 배럴당 85달러에서 정체
👉블룸버그, 배럴 당 108달러 이상 유지해야 석유 부문 적자 탈피 예상
•PIF 보유 현금 70% 급감(2022년 69조원→작년 9월 20조7000억원)
•내부 투자 지연으로 사업성 우려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대출/투자 중단

🛡️사우디 정부의 대응
•네옴시티 계획 축소 부인
•하반기 13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 계획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에 러브콜

😓한국에 미칠 영향
•참여한 국내 기업들 타격 불가
•지속적 수주 유치로 리스크 관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