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놀이터 '팝업스토어', 뒷면의 불편함

이수민
이수민

•유명 브랜드, 아이돌, 캐릭터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팝업스토어가 인기 몰이중. 그러나 폐기물 증가와 임대료 상승이라는 그림자가 숨어있음

🎉팝업스토어의 흥행
•'깜짝 놀라게 하다'는 의미의 팝업(Pop-up)과 상점을 뜻하는 스토어(Store)의 합성어로 깜짝 출현해 금방 사라지는 상점
쇼루밍을 통한 온라인 구매력도 함께 끌어올리고, 문화 체험이나 전시에 집중하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음
앵커 테넌트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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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루밍(showrooming) :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검토·체험한 후 온라인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식
앵커 테넌트 : 닻을 의미하는 앵커(Anchor)과 임차인을 뜻하는 테넌트(Tenant)의 합성어. 건물의 가치를 올려주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제공하는 우량 임차인.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

•백화점 인기 팝업스토어, 1~2주동안 매출 최대 20억 원 달성
•성수동은 일주일에 50개, 대형백화점은 1년 동안 200여개의 브랜드 팝업 행사 유치

🗑️팝업스토어 해체가 남긴 것들
•1개 철수시 폐기물 1톤 발생. 대형 브랜드 30톤 발생
•빨리 만들고 해체하기 쉽도록 합판을 활용해 특별 제작. 재활용 어려움
•'기간 한정' 제품과 무료로 나눠주는 굿즈 등 불필요한 쓰레기도 양산

🏗️팝업스토어는 임대료도 상승시킴
•2018년~2022년 성수동 임대료 50% 상승
•보증금 없이 임대료를 한 번에 내는 계약
•보증금 없다보니 일반 상가 임대료의 2~3배
•임대수요 과열 경쟁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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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 브랜드 간의 경쟁 속에서 주변 지역의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존 상인과 소규모 매장이 외곽으로 내몰리는 현상

🧐성찰
•팝업스토어 폐기물은 처리 기준이 모호해 자율성에 의존하고 있음
•재활용 가능한 인테리어 자재들을 사용하려는 윤리 경영 필요
👉매일유업·LG생활건강,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사용
•1회성 무료 굿즈 무분별한 제작 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