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독식 범죄도시4, 선택권 침해인가

김세인
김세인
연합뉴스

•'범죄도시 4'의 상영점유율이 81%를 기록하며 스크린 '독식' 논란이 일고 있음. 스크린 독과점의 문제점을 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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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과점 : 소수의 영화가 대부분의 상영관을 차지하는 현상. 이는 배급사와 극장의 수직적 관계와 와이드릴리즈 배급방식(영화를 400개 이상의 상영관에 동시 개봉하는 광역 상영 방식)이 주원인으로 지적됨

🧐무슨일?
•'범죄도시 4'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스크린 독과점'폐혜 사례라는 지적
•상영점유율은 81% 기록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작품들보다도 높은 점유율

🎞️왜 문제일까?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짐
•남은 스크린을 두고 경쟁해야하다보니 독립·예술 영화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음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관객 쏠림 형상은 한국 영화 다양성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아"
•정지욱 영화평론가,"다른 영화의 상영을 적절히 분산해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이 다른 영화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전체 관람객 수도 늘어날 것"

🍿영화관 입장
•영화관 관계자 "비수기인 4월 개봉 등을 고려, 영화관으로선 이익을 최대로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

📽️'스크린 상한제', 스크린 독과점 해법될까
•'스크린 상한제'를 국내 사정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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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상한제 :한 영화가 차지하는 영화관 스크린의 수나 그 비율이 일정한 기준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제도. 프랑스의 경우 보유 스크린의 25%(최대 4개)로 특정 영화 상영을 제한하는 스크린 상한제를 실시중

•노철환 교수, "다른 영화에도 기회를 제공해하는 합리적인 형태를 찾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