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제2의 존슨되나...美 학내시위 주목

박세희
박세희

•美 대선 6개월 앞두고 대학생들의 반전 시위가 격화되고 있음. 재선에 도전중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옴

🤔무슨 일?
•美 명문대를 중심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 격화
•4월 17일 컬럼비아 대학 시위(사진)에서 점화된 이후 美 전역에서 2천명 이상 체포
•미국 언론은 ‘21세기 최대 학생 운동’으로 평가
•시위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졸업 시즌을 앞두고 우려 증폭

🤔반전 시위에 대한 미국 내 여론
•대학생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대 여론 확산
•섬광탄과 고무탄을 쏘는 등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부정적 인식 多
•기성세대 : 유대인 대학살을 겪었던 유대계를 ‘피해자'로 인식(親 이스라엘 성향)
•젊은 층 : 미국내 경제·정치적 권력층인 유대계의 압으로 인식(親 팔레스타인 성향)

🤔대학가 반전 시위, '바이든의 베트남' 되나?
•이번 반전 시위는 1960년대 베트남전 반전 시위 당시처럼 대학가의 시위가 정치 영역으로 확산됨
•캠퍼스를 넘어 미국의 대외정책을 둘러싼 논쟁 및 정치권 내 분열과 대립 야기
•1968년 3선에 나선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은 베트남전 반전 여론 악화로 대선 경선 포기

🤔이번 시위가 바이든에게 악재인 이유
•바이든 대통령이 대학생들의 반전 시위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신뢰 하락)
•백악관 "표현의 자유와 법치주의 둘 다 중요"→애매한 중립이 정치적 고립 자초
•시위 장기화 가능성→질서와 안정을 원하는 유권자 표심 이탈 부담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젊은층의 이탈 요인으로 작용

🤔차기 대권 주자 트럼프 前 대통령과 공화당의 반응
•강경한 정부 대응을 주문하며 바이든 대통령 성토 및 책임론 제기
•바이든이 대외적으로는 ‘두 개의 전쟁’으로, 대내적으로는 대학가 시위로 혼란을 초래했다며 공세
•공화당 주도로 미 하원에서 반유대주의 규제 법안 통과시킴

💡
반유대주의 규제 법안 : 반유대주의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 대학에 연방정부 예산 지원을 끊을 수 있는 권한을 교육부에 부여하는 법으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반전 시위를 막기 위한 조치

🤔바이든, 사태 해결 가능할까?
•바이든 대통령, 미국의 對이스라엘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 선언
•동시에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과 긴밀히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