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워싱' 또 다른 인종차별인가?

남진희
남진희

•최근 영화계와 산업계에서 '블랙워싱'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블랙워싱이란 백인이었던 역사적 인물이나 가상의 백인 인물을 흑인으로 묘사하는 행위

🤔무슨 일인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으로 흑인 배우(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사진왼쪽)가 선정된 이후 논란. 사진 오른쪽은 로미오 역의 유명 배우 톰 홀랜드.
•오픈 AI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 역사적 인물들을 흑인이나 유색 인종으로 묘사하고 있음

💡
구글 제미나이: 역대 미국 대통령, 교황, 알버트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 흑인으로 묘사
이매진 위드 메타 AI: 교황을 흑인으로 묘사

🤷긍정 반응
•인종차별 해소에 도움
•다양성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일 뿐임
•인종 표현은 창작자의 영역

"인어 공주는 허구다. 만화와 흑인 인어공주가 다르다는 이유로 탁월한 캐스팅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다"(흑인 인어공주 비판에 대한 제작사 디즈니의 반응)

🙅‍♀️부정 반응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
•백인과 유색 인종에 또 다른 역차별
•바뀐 인물로 인해 작품이 역사적 고증이 되지 않은 픽션이 되어버림

"이집트 역사에 대한 조작이다"(흑인 클레오파트라 상정한 넷플릭스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반응)

😮새로운 관점
•블랙워싱은 진저(빨간머리 백인) 지우기
➡️인어공주는 원래 진저지만, 흑인 캐릭터로 묘사되기 위해 인종이 바뀜
➡️스파이더맨 MJ캐릭터도 원래 진저였으나, 유색인종 배우가 연기

•인종에 대한 AI의 편향
➡️X(트위터)의 검색엔진은 '생산적인 사람'과 같은 입력어는 백인으로, '사회복지 서비스에 종사하는 사람'과 같은 입력어는 흑인으로 묘사
➡️블랙워싱이 문제가 아닌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 이미지가 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