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외부감사 무력화하는 '신기술'

우현지
우현지

•선관위가 2013년 이후 경력직 채용 291차례에서 규정 위반한 1200여 사례를 감사원이 적발. 그런데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선관위의 조직적인 감사 방해가 있었다고 함

😰증거 인멸
•감사가 예정되자 인사담당과장 “면접시험 관련 서류가 포함된 서류함을 갈아버려라”고 지시
👉당시 파쇄된 서류에는 최소 10년 또는 무기한 보관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는 서류 포함
•친·인척 특혜 채용 확인위해 인사 기록 요구하자, 가족 관계와 얼굴 사진 등을 펜으로 칠함
•‘외부 면접 위원들에게 점수란은 비워둔 평가표를 받으라’고 적힌 문서 파일 덮어 씌움
•사무총장은 퇴직시 관용 휴대전화 노트북을 무단 반출, 감사 대상 대상 되자 데이터 삭제

🤫자료 은폐
•자료 은폐 방법을 보고서로 작성(아래 내용)
👉‘부적격자 승진이 법령에 안 맞겠지만, 선관위에는 그래도 되는 재량권이 있다’
👉‘감사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해야 한다’
•해당 내부 보고서는 감사 앞두고 삭제 됐지만, 감사원이 포렌식으로 복구
•5급 승진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 대신 다른 직급 승진 심사 자료만 제출

🤐말 맞추기
•“면접위원들이 지원자의 가족관계 정보를 알 수 없었다고 감사에서 진술하라”는 지시
•하지만 당시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지 않아 위원들이 지원자의 부모 이름을 모두 알 수 있었음

💭감사원 반응
•"선관위가 자료 제출 요구 대부분을 거부해, 비위가 더 있을 가능성이 의심돼"
•"자녀 특혜 채용 등 중대한 인사 비리에 대해 ‘관행’이라며 별것 아니라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