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2조 돌파... 20년전 '카드대란' 악몽

김지원
김지원

•1개월 이상 갚지 못한 카드 연체금이 2조를 넘기면서 '카드대란' 우려 커짐

💵카드 연체액 현황
•주요 카드사 8곳의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 총액 2조 924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카드사 연체율은 1.63%로 9년 만에 최고치
•6개월 이상 연체된 악성채권 재작년 1243억원 → 1879억원

🚨심각한 상황?
카드대란 사태가 있었던 2003~2004년 이후 연체액 최고 수준
👉2003년 4조 4227억원, 2004년 2조 5413억원
•당시 역대급 연체금으로 8개 신용카드사 적자 기록해 부도 위기

💳
카드대란 사태: IMF 이후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 1999년부터 과도하게 신용카드규제를 완화. 그 여파로 연체총액이 4조까지 올라갔고 은행 손실 커짐

•카드사가 발행한 채권(카드채)와 다른 금융기관에서 빌린 채무 90조원 규모
•카드사 도산하면 돈 갚지 못해 금융기관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도 있었음

🗻연쇄작용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KB국민카드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안정' → '부정'
👉무디스 "개인 채무재조정 건수 증가로 다른 업체에 비해 부정적 영향 받아"
•나이스신용평가 "신용카드사, 가계 채무 부담 증가로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삼중고 겪어"
•13개 보증 공공기관이 대신 갚아준 돈 총액 13조 (전년 대비 13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