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대 1...어느나라의 '공시' 경쟁률

김지원
김지원
KBS 유튜브 캡처

•인도에서는 10년 사이 공무원 시험 지원자 수가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음. 인도에서 불고 있는 '공무원 열풍'의 배경을 알아 봄

👨🏽인도 공무원 시험
•인도 UPSC(공무원시험)의 경쟁률 1300:1
•선발인원은 1056명이나 시험 준비생은 130만명
-2013년 77만명에서 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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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C: 행정·경찰·외교 등 각 부처 고위 공무원을 선발하는 인도 국가고시. 바이오 연료, 양자컴퓨터, 호르무즈 해협 이슈 등 모든 게 시험의 주제가 될 수 있음. 공부해야 하는 과목은 20개가 넘음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이유
•인도는 성장률이 높지만 부의 불평등·청년 실업이 심각
-상위 1%가 인도 자산의 40% 소유해 영국 식민지배 시기보다 심각한 불평등
-청년 대졸자의 41%가 실업자(ILO)
•공무원은 고학력 청년들이 신분상승 할 수 있는 기회
-집, 자동차, 경호원, 가사도우미 등 혜택 보장하는 '엘리트'를 위한 일자리
•합격시 부와 권력을 가질 수 있어 투자로 인식

🐉'개천의 용' 만들려 혈안
•경쟁 과열로 '코칭센터'라 불리는 학원도 등장
-한 학원의 수강료는 21만 루피(한화 334만원)
-수강료가 인도인 평균 연봉 20루피(한화 328만원) 버금가는 수준
•한국의 노량진처럼 인도 델리 카를바그에도 고시촌 형성
-고시촌 원룸은 일반적으로 6500루피(한화 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