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 회사들 '코리아 패싱'에 신약 원정, 해결 방안은

우현지
우현지

•한국의 낮은 약값과 복잡한 허가 절차가 글로벌 제약 회사들에게 '코리아 패싱'을 초래하고 있음. 환자들에게 가는 피해를 막기 위해 건보 지출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

⚗️4년 지나야 신약 들어오는 한국, 환자들 '신약 원정' 떠나
•한국에 신약이 도입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6개월, 통상 4년
•한국에 1년 안에 진입하는 신약은 단 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34곳 중 28위(phRMA)
👉🏻1년 내 신약 도입률이 32%인 일본으로 '신약 원정' 떠나는 환자들 발생

💊낮은 약값과 복잡한 허가 절차, 코리아 패싱 초래
•한국, 신약에 낮은 값 측정하는 경향 있음. 이후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약값 유지하려고 하는 현상 발생
👉🏻신약 개발사들, 한국을 출시 후순위로 지정
•국내에 100만명 환자 있는 치매의 신약 '레켐비' 역시 미국, 일본에 이어 올해 1월 중국에서 먼저 승인
👉🏻중국과의 약값 협상이 이뤄지는 올해 9월 이후 한국 출시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임
👉🏻싼값에 약을 들여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건 결국 환자

🧪건보 지출 조정 필요
•전체 의약품 지출 중 단 8.5%만이 신약에 사용되고 있음
•국가별 항암 신약 도입률을 보면 미국은 94%, 독일 71%인 반면 한국은 40%(미국 제약협회)
•희귀질환 역시 한국은 33%로 미국(93%), 독일(72%) 등에 비해 매우 적게 도입
👉🏻희귀질환·중증질환 중심의 최근 신약 개발 트렌드에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구조

👨‍🏫전문가 반응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제네릭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신약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건보 재정의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
제네릭: 신약으로 개발한 약이 특허기간이 만료되어 동일성분으로 다른 회사에서 생산하는 약. 제형이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약효 동등성이나 생동성 실험을 거쳐 생산되므로 약효는 본래의 약과 동일하다. (=카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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